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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들

다낭 (1), 즐기는 방법을 아르켜줄게

출발 전부터 이슈 난발이었던
여행 플래너, 유민

비행기 취소부터,
여권 긴급발행 이슈까지 한 번에 완성
+ 습함을 한껏 품은 내 카메라 까지 ..
+ 내 맘대로 나열하는 여행일지

✌🏻 여행 가기 전, 이집 객관화 잘 하네

👨‍👩‍👧‍👦엄마
너네 일본 가서도 싸웠다고 안했니? 가서 윰니랑 싸우지 말고 재밌게 놀다와

😳
근데, 나도 썩 좋은 여행 메이트가 아냐🤷🏻‍♀️

유민아, 여행이 가고 싶니?

생각보니 입국 전부터, 갠플하던 우리
이때부터 삐걱 시작이 아니었나 싶지만,

먼저 삼겹살과 순둡찌개 먹고 온 윰씨에게 나의 영혼의 단짝 파워에이드를 나눴고 라면과 함께 출국 시간을 기다렸다.


출국 전,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이슈를 경험한 유민이는 한껏 텐션이 낮아져있었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어떻게 그러지?”를 소리없이 (아니 소리있이) 외치고 있었다 😳

왜 그러시는 지, 설명해보세요.


⚠️ 윰표 이슈
1) 비행기 예약 취소 이슈
2) 여권 정보 오류 이슈
*분실처리한 여권도 고이 간직하는 소녀같은 감성을 가진 그런 여성이다.

나만의 누진세 카메라와 함께 했다.
but, 만성 배터리 없음

하나 슬픈 건, 열심히 찍어둔 사진들이 회사 컴터에서 유에스비를 인식하지 못해 열리지 않는다 ㅜㅜ
유에스비 문제인지,  보안때문에 회사에서 막아둔건지 모르겠다.. 추억을 밖으로 꺼낼 수 없네 ~ ezr

없어요.

우민상은 발급 5만원 + 이미지 1만원
총 6만원의 시발비용 이슈를 뒤로하고, 여유롭게 출국샷 까지 찍었다. 📸


아니, 개 습한데요?

거짓말이 아니라, 다낭 입국과 동시에 습함이 밀려왔다 ...  더울 것은 예상하고 미리 마음을 먹어뒀지만 너무너무 습해서 놀랐다.. 계획된 일정에 맞춰 진행하고자 하던 우민상을 따라 ATM까지 졸졸졸 따라갔다. *에팀기 못 쓰는 20대 후반 여성=나

도착과 동시에 야식을 시켰고, 현지 느낌 낭낭하던 쌀국수와 어떻게 먹어야할지 가늠조차 안하던 개별포장까지 ... 익숙하지 않던 음식을 낯가리는 나와 달리 쩝쩝박사 유민씨는 어째 저째 잘 먹었으려나~?

화질이 안좋은 것 50 + 습기 50

Day(1) 핵더움 ☀️
먹구름 한 점 없는 다낭 하늘

숙소에서 바라본 뷰, 아니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본 풍경이다. 이땐 몰랐다, 밖이 극한으로 더울지.. 그리고 의상 선택이 대단히도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동동이

여행 느낌 낭낭하게 내던 유민이의 동지갑
잘못 부착했던 스티커는 흐린눈으로 봐주는 어른이 못 되어서, 이건 왜 그러냐고 한마디를 얹은 나.

*한마디 한마디가 누적되어 개별 귀국 이슈를 부름

제일 시원했다, 이 마트

숙소 근처에 있던 마켓, 퀄리티가 한국 아니냐며.. 홀로 감탄하며 나의 다낭 첫 소비

더워도 초콜릿

이 더위에 먹는 초코바
바로 더워서 녹아버렸지만 묵묵히 먹던 나
그런 나를 바라보는 윰니

자연이 제일 예쁘다, 제일 예뻐.
내가 자외선에 조금 더 호의적이고 긍정적이었다면 더 즐겨서 놀고 올 수 있었을 것 같은데 ••• 는 무슨 살 타기 싫어서 입은 반팔셔츠는 당장 버리고 타버린 내 피부....

이렇게까지 덥고 습할지 예상이나 했을까.
세겹을 입고 다닌 내 자신은 사진속에서도 당황스럽다...  당황스럽다고....바지가 미친듯이 더웠다구요!

잠시 시원했던 순간이었고, 금새 미지근해진 발의 온도... 하지만 잠시나마 시원했다 😵‍💫

윰 : 우리 이제 이동하자 택시 부를게
나 : 그래그래 택시타자 (그랩 다운 X)
윰 : 잡혔어


우리 지금 어디가?  호이안.

살벌한 마네킹들, 눈이 왜 없니..
근처 마네킹들 모두 눈이 없었다...
무슨 감성인지 모르겠지만,
무한 습기와 한시장에서 나던 냄새의 연속성까지

무질서 속의 질서, 신호등은 간판 혹은 판넬
횡단보도는 페인팅 뿐이었던 베트남
건너면서도 “멈추겠지”가 아니라
“죽기 싫음 뛰어”

이 더위에도 귀여움을 유지하던 댕댕이
그리고 습기에 뿌연 필터 장착한 내 폰 😅

사진을 못 찍는 것에 대해 기회따위 주지 않던 너;
눈으로 태도로 무시하던 내 사진 실력!!!!
결과적으로 나는 사진을 잘 찍는 다는 것을 드디어 입증해서 무죄를 받아냈다.

*윰 블로그 참고

나는 물음표살인마 +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
혼자 생각하고 시도하고를 즐기는 데
이 날도 추측성 + 앞서 생각하고 즉시 행돌하기
이거 줄 서는 거 아닌 것 같다고 의견 강력 어필했고 (은근 팔랑귀) 나를 따라온 유민.. 결과적으로 내가 틀렸고, 살벌한 유민이의 눈초리 ㅋㅋㅋㅋㅋㅋ

**이찬미 기죽지 말자!!!!

이따 중앙에서 불쇼해, 쩔지?
근데, 너 왜그래?

그래, 이게 낭만이야
더워 죽는 줄 알았지만 맥주 한 입에
더위가 사르르르 (응 거짓말!)

불쇼까지 야무지게 즐겼다. 중간에 퍼포먼스도 해주는데 운 좋게도 대상자였고, 재밌었던 순간으로 기억할 수 있었다~ 그거야 (뜨거운 건 둘째치고••)

거짓이 아니라... 맥주 500도 못 마셨고
진로 3잔(여기 소주 팔아유) 도 못 마신 거 같은데, 나는 정말 취기 이슈~ 소녀처럼 철푸덕 해버림에도 불구하고 유민이는 날 버리고 택시 잡으러 갔고,, 그런 우리를 보며 경비분이 나에게 다가와 파파고 번역기를 보여줬다. “너 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