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는 날도, 가끔은 특별한 순간도 여기에 남겨요. 전체 글7 결국 해내면 그만이다 | 정영욱 | 변화를 앞둔 당신은 분명 청춘이다. p.4 나는 잘할 것이라고 근거 없는 위로를 스스로에게 건네기도 하지만, 결국 해내면 그만이라는 조금은 결과론적인 말을 되뇌기도 한다. 지대한 뭔가를 이뤄내려는 것도 아닌데, 그깟 거 가볍게 생각하고 해내면 그만 아닌가? 지금 견디고 있는 것들은 결국 해내면 그만인 것들이라고. p.13“나다움이 무엇인가요?” 누군가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겠다. ‘당신의 시선에서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 ··· 당신의 시선에서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며 행하는 것이 나다움에 제일 가까워지는 길이라는 것을.p.26‘어떤 일은 그냥 그러려니 넘기는 것이 편하다’ ··· 그래 모든 일에서 합당한 이유를 찾으려 하지 말자. 될 때까지 붙잡으려 하지 말자. ··· 5년 전의 나보다 조금 더 성장했을 나를 기억하며, 한 문장.. 2025. 3. 7. 편지쓰는법 | 문주희 지음 | 편지를 건넨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유일한 것 사실 난 편지를 좋아한다. 받은 편지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도 그때의 편지내용이 상세히 기억에 남지는 않지만, 마음 담아 쓴 편지는 받을때마다 그때의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 광고 수준으로 작가의 브랜드 pr이 많고 정말 편지를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래도 난 작가가 편지에 대한 애정이 나도 편지를 써보고 싶게 만들어주고 글월 매장 위치를 확인하게 만들었다면 기획의도에 통한게 아닐까 p. 18책상에 앉아서 쓰는 데 드는 시간은 그리 글지 않죠. 하지만 편지는 막상 쓰기로 마음먹어도 일상의 우선순위에서 자주 밀립니다. 그 짧은 시근을 내기로 마음 먹는 것이 늘 가장 어려우니까요. 그러므로 누군가가 내게 편지를 썼다는 건 일상의 모든 일을 뒤로 제쳐 놓고 나를 위한 시간을 내어 주었다는 의미입니.. 2025. 1. 16.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 태수 |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다. p.9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 달달한 사랑이나 찐한 우정도 결국 다 건강해야만 가능했다.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사람에겐 부모도 부부도, 결국은 남이다. 어쩌면 그래서 혼자가 좋다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혼자만 될 수 있다면 이 모든 귀찮음과 짜증, 쓸모없는 대화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까. 그러나 알다시피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 그래서 나는 운동을 하기로 했다. 다정함의 총량을 늘리기 위해 플랭크를 하고 집 앞을 뛰어다니기로 했다. 멋진 몸은 애당초 기대도 하지 않는다. 다만 조금이라도 단단해진 마음만은 원한다. 피곤에 찌든 날 집에 돌아가도 서로를 환영하고, 환영받을 수 있는 당연한 수준의 다정함은 갖고 싶다.p.15타인의 감정을 대신 책임지.. 2024. 11. 13. 가벼운 점심 | 장은진 소설집 | 어떤 것에 더 이상 흥미와 미련이 없다는 건 성장일까 권태일까 p. 22아직 뚜렷한 형태를 갖추지 않은 아기는, 커더란 점으로 흑회색 부채꼴 안에 떠 있었다. 아기는 작은 잠수함 혹은 우주 캡슐 안에 담긴 것 처럼 보였다. … 어쩌면 저 작은 ‘한 점’에게 그 곳은 망망한 바다이자 광대한 우주일 것이다. 흑회색의 거친 질감 때문인지 처음 윤주가 사진을 건넸을 때 아기는 몹시 외로워 보였다. 아무도 없고, 아무도 다가갈 수 없는 어두운 곳에 갇혀서 혼자 밥을 먹고 잠을 자며 지내는 ‘한 점’ 사람의 외로움 사람은 시작부터가 외롭구나. 고독과 암흑 속에서 살아가는 구나. …녀석은 거친 바다와 우주를 제 영역으로 만들어가며 나와의 거리를 조금씩 좁히고 있었다. 모두가 그렇게 생겨나는 것이고, 그렇게 생겨났던 것이다. p. 27“너희 엄마는 다혈질인 데다 급한 성격이지만 .. 2024. 8. 15. 이전 1 2 다음 최근댓글 최근글 인기글 skin by © 2024 ttut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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